일본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고공행진하면서다.
22일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일본 신규 확진자수는 5만4576명으로 또다시 역대 최다기록을 세웠다.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5만명선을 돌파하며 닷새 연속 역대 기록을 뛰어 넘으며 무섭게 치솟고 있다.
앞서 일본 일일 확진자수는 지난 18일 3만2197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이래 19일 4만1485명, 20일 4만6200명, 21일 4만9854명으로 연일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수는 도쿄도가 1만12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사카부가 7375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도쿄는 이날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수 1만명대를 돌파하며 지난 19일(7377명)부터 4일 연속 신기록을 수립했다.
일본 신규 사망자수는 총 17명으로 집계됐다. 가나가와현 4명, 도쿄도 3명, 치바현과 오사카부에서 각 2명, 나머지 5개현에서 각 1명씩 나왔다.
이날 기준 일본 누적 확진자수는 213만936명, 누적 사망자수는 1만8506명으로 확인됐다. 중증환자수는 42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