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쥬베는 스페인 제약사 알미랄이 스프레이 제형으로 개발한 안드로겐성 탈모증 치료제다. 세계 1위 남성 탈모 치료제인 미국 머크(MSD)의 ‘프로페시아’와 같은 피나스테리드 성분을 쓴다. 탈모 부위에 직접 뿌리는 만큼 먹는 약보다 부작용이 적은데도 효과는 비슷하다고 보령제약은 설명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핀쥬베 투여 24주 후 특정 부위의 모발 수가 투여 전보다 약 3배 증가한 게 임상시험에서 확인됐다”며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안전한 탈모약이 국내에 들어오는 것”이라고 했다. 핀쥬베는 작년 이탈리아에서 출시됐고 독일, 룩셈부르크, 포르투갈에서도 출시 허가를 받았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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