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IPO 14조5225억 역대 최대 규모…"카뱅 등 대형 IPO 덕"

입력 2022-01-25 06:00   수정 2022-01-2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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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공개(IPO) 규모가 역대 최대 규모인 14조5225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현대중공업 등 1조원 이상 대형 IPO가 다수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금융감독원의 ‘2021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지난해 주식 공모 발행 실적은 총 199건, 29조9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5% 늘었다.

특히 기업공개는 14조52225억원(11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8% 늘었다. 같은 기간 유상증자는 14조5678억원(8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4% 증가했다. 대한항공, 한화솔루션, 삼성주공업 등 운영·차환자금 조달을 위한 상장깅업 등의 유상증자가 활발했던 영향이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액은 총 202조38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46조7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금융채는 139조61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늘었다. 반면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6조534억원으로 전년 대비 23.0% 감소했다.

지난해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4조6244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3% 늘었다.

단기자금인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의 총 발행실적은 총 1656조42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 늘었다. CP와 단기사채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20.8% 증가했다.

지난해 말 CP 잔액은 총 238조67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3.5% 늘었고 같은 기간 단기사채 잔액은 총 57조8361억원으로 18.4% 증가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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