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는 울산이 공업센터로 지정 고시된 날짜에 맞춰 27일 개막하며, 6월 26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울산박물관은 공업센터 지정 이후 60년간 이어진 울산 산업과 도시 발전상, 사람들의 이야기를 제1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향한 첫걸음', 제2부 '번영의 불꽃을 피우다', 제3부 '사람과 사람을 잇다'로 전시를 구성했다.
제1부에서는 울산공업센터 조성 배경이 된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공업단지로서 울산이 가진 장점 등을 살펴본다.
울산공업센터 지정 고시 문서, 공업센터 선언문 비석, 선언문 원본, 공업센터 기공식 치사문 비석, 80여 건의 공사를 담당했던 울산특별건설국의 활동 등이 전시된다.
제2부에서는 정부가 울산에 공업단지 개발을 위한 공장 부지를 확보해 도시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모습을 전시하고, 그 과정에서 빠르게 변화한 도시 모습과 사라진 마을, 주민 이주, 공해 등을 다시 주목한다.
제3부에서는 근로자들의 삶과 노동조합, 노동 운동, 사택 문화, 재울향우회, 울산 총각, 울산공업축제 등 울산의 특징을 보여주는 키워드를 소개하는 등 울산 시민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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