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립 8년 차인 미트박스는 직거래 플랫폼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생산자에게는 판로 확장을, 구매자에게는 비용 및 재고 부담 절감 효과를 제공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자영업자들이 고충을 겪는 상황에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플랫폼 이용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미트박스 측은 설명했다.
미트박스는 현재 약 200개 사의 판매자가 4,400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구매자 역시 가입 회원 기준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5% 이상 증가한 25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미트박스는 사업자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 확보에 주력해왔다.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돕기 위해 식자재를 써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마련한 샘플존, 품질 불만족 시 100% 교환·환불해주는 품질보증제 등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했다.
미트박스는 2021년 월간 거래액 330억 원을 기록했고, 12월 기준으로 누적된 판매량은 약11만 톤에 달한다. 이를 박스로 환산하면 약 750만 개의 박스가 거래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미트박스는 풀필먼트 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물류 서비스 고도화를 계획하고 있다. 상품 입출고 및 보관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최적의 물류 시스템을 제공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기봉 미트박스 대표는 “미트박스가 기존 축산 유통의 불편을 해소하고 유통 및 축산 시세 등의 디지털화를 통해 업계의 혁신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결과로 생각한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판매자와 구매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모두가 상생하기 위한 방안을 끊임없이 강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내실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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