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제조사 대만 폭스콘, 올해 1분기 깜짝 실적 예고

입력 2022-01-24 10:28   수정 2022-01-24 10:31



애플 아이폰 조립업체인 대만의 폭스콘이 올해 1분기에 유례없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류량웨이 폭스콘 회장은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난 몇 년간의 실적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며 "주요 사업장의 일부 직원들은 (주문량이 너무 많아) 춘절 연휴 기간에 이틀밖에 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제조업체들은 재고를 확충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과 여러 불확실성으로 인해 공급망이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류양웨이 회장도 예전보다 더 많은 재고량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중국에서 공장 상당수를 가동 중인데, 춘절 연휴 기간인 1월31일부터 7일간 대부분 공장과 사무실이 폐쇄된다.

폭스콘은 애플 아이폰뿐만 아니라 미국 델, 일본 소니 및 닌텐도 등에 각종 장치를 제조해 공급하고 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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