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폴라리스오피스가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업무환경 확산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4일 폴라리스오피스는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작년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21억원으로 전년대비 70억원이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2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업무환경이 일상화되며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에 용이한 글로벌 오피스 SW '폴라리스 오피스'의 근본적인 수익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폴라리스오피스는 전세계 1억1000만 가입자를 보유한 '폴라리스 오피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커머스 등 사업영역 확대에 나섰다. 네이버와 협력을 통해 교육용 웹 오피스 제품 '폴라리스 오피스 에듀’를 경남교육청에 공급하는 성과도 거뒀다.
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폴라리스 오피스' 클라우드 시장의 확대와 높은 수익기반을 토대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며 "올해도 폴라리스 오피스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사업 확대와 더불어 협업 도구 시장 공략 확대 및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신외감법 적용 대상 확대 및 최근 내부회계관리 강화 이슈에 따라 협업도구 솔루션 ‘아틀라시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올해도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관계사 폴라리스쉐어테크를 통한 블록체인 사업과 메타버스 시대의 사이버보안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모바일 보안 솔루션 사업도 주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