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믹스, 헝가리에 액체생검용 타깃 캡처 제품 공급

입력 2022-01-24 15:32   수정 2022-01-24 15:33

셀레믹스는 액체생검용 ‘타깃 캡처’ 제품인 '혈중종양DNA(ctDNA)' 유방암 패널을 헝가리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서비스 기업 '델타바이오2000'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으로는 첫 해외 공급이다.

타깃 캡처는 염기서열분석(시퀀싱)을 위한 표적을 선별하는 데 사용된다. 타깃 시퀀싱은 NGS 기술의 한 형태로, 분석하고자 하는 유전자만을 선별 분석하는 방식이다.

델타바이오2000은 헝가리 생물학 연구센터(BRC)에서 분사(스핀오프)해 설립됐다. 질병의 조기 발견 및 종양 진단 관찰(스크리닝)용 제품을 개발한다.

델타바이오2000은 액체생검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작년 8월부터 성능 검증을 진행, 셀레믹스의 제품을 채택했다. 우선적으로 헝가리 내 병원의 유방암 환자 예후 예측 용도의 미세잔존질환(MRD) 탐색(모니터링)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셀레믹스가 개발한 ctDNA 패널은 기존 제품 대비 높은 민감도(양성 판별률)를 가졌다는 설명이다. 암세포에서 떨어져 나온 미량의 시료에서도 관련 유전자의 변이를 분석해,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고 했다. 이를 통해 치료제와 치료 방향을 결정하고, 환자의 예후 예측 및 치료 모니터링에도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ctDNA 패널로 정확한 분석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패널에 최적화된 분석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셀레믹스 측은 “회사의 분자바코드기술(BTSeq)을 도입한 생물정보학(BI) 기술로 패널에 최적화된 분석 소프트웨어를 함께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수주의 주요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용훈 셀레믹스 대표는 “최근 헝가리가 액체생검에 대한 규정과 제도를 정비하면서, NGS 기반 액체생검 분석의 수요를 늘려가고 있다”며 “ctDNA 유방암 패널 주문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공급을 시작한 유방암 패널 뿐 아니라 대장암과 폐암 등으로 공급 제품군을 확대해, 유럽 액체생검 시장으로 진입하는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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