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MZ세대' 홀렸다"…북미·유럽서 인기 폭발한 韓 가전

입력 2022-01-25 08:41   수정 2022-01-25 08:58


삼성전자는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선보인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이 전 세계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진행된 예약 판매에서 연달아 '완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2'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더 프리스타일은 지난 4일 북미를 시작으로 한국·중남미·동남아·유럽 등에서 순차적으로 예약 판매를 진행해 1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는 초기 준비된 4000여대가 한 주가 안 돼 조기 소진됐고, 추가 판매 요청에 힘입어 이달 18일 2차 예약판매를 시작해 지난 주말까지 약 6500대가 넘는 실적을 거뒀다. 유럽에서는 지난 17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해 하루 만에 1000대가 넘는 제품을 완판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11일 예약 판매를 시작해 하루 만에 1차 준비 물량 1000대를 모두 판매했다. 삼성닷컴 공식 홈페이지의 경우 45분 만에 100대가 팔렸으며 11번가·무신사 등 여러 오픈마켓에서도 판매 개시 몇 시간 만에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 12일부터 진행된 2차 예약 판매 물량도 19일까지 전량 소진돼 한국에서만 2000대가량 판매했다.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 회전이 가능해 벽면, 천장, 바닥 등 원하는 공간에 최대 100형(대각선 254㎝)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포터블 스크린이다. 830g의 가벼운 무게와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해 휴대성을 높였으며, 전원 플러그 연결 없이 외장 배터리(50W, 20V)를 연결해 실내 뿐 아니라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더 프리스타일은 CES 2022에서 특히 MZ세대 관람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사용하기 쉽고 즐거움까지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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