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5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중국 실적 부진 때문에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900원에서 7400원으로 25.2% 하향 조정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이 전망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4분기 영업익은 270억원이다.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320억원이다.
한 연구원은 "엔진 부문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으나 중국 지역에서의 수익성 악화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또 물류를 포함한 공급망도 아직은 정상화하지 않았고, 회사 분할과 현대중공업그룹으로의 편입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시황 둔화와 회사 분할 이후의 재무정보 부족 등 악재를 해소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특히 지난해 하반기 중국 시장의 굴삭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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