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1%·이재명 38.3%…"李 욕설 보도해야" 59.9%

입력 2022-01-25 14:53   수정 2022-01-26 20:39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는 결과가 25일 나왔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다자 대결을 실시한 결과 윤석열 후보 41.0%, 이재명 후보 38.3%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안이다. 지난주 조사 대비 이재명 후보는 1.2%포인트 상승, 윤석열 후보는 1.5%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0.8%, 심상정 정의당 후보 1.9%,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1.2%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지율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안철수 후보는 지난주 조사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윤석열 후보는 서울(윤 46.4%, 이 33.1%)과 대구·경북(윤 44.4%, 이 34.4%), 부산·울산·경남(윤 53.1%, 이 31.3%)에서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광주·전남·전북(이 65.4%, 윤 20.0%)과 강원·제주(이 39.1%, 윤 32.5%)에서 윤석열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연령별로 윤석열 후보는 20대(윤 43.9%, 이 24.0%), 30대(윤 44.3%, 이 30.6%), 60대 이상(윤 50.3%, 이 33.8%)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재명 후보는 40대(이 53.5%, 윤 28.4%), 50대(이 49.4%, 윤 33.6%)에서 윤석열 후보를 앞섰다.

소위 '통화 녹음' 논란에 대한 여론조사도 실시됐다.

먼저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이재명 후보의 욕설이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한 가운데, 'MBC가 이를 보도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9.9%가 '형평성과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보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27.8%는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보도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12.3%다.

'MBC가 윤석열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 통화 녹음을 보도한 게 적절했냐'는 질문에는 48.8%가 '적절했다'고 응답했다. '부적절했다'는 응답은 38.2%, '잘 모르겠다'는 13.0%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8.5%다. 표본은 지난해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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