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뮤지컬 '라이온 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개막 공연을 취소했다.
26일 '라이온 킹' 제작사는 "오늘 예정됐던 개막 공연이 불가피하게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며 "프로덕션 전 인원을 대상으로 매주 진행되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어제 확진자 1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작사에 따르면 확진자 발생으로 프로덕션 전 인원이 재검사를 실시했다. 향후 공연 진행 여부는 검사 결과가 나온 후 방역 당국 등 관계기관의 지시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개막 공연은 각 예매처를 통해 순차적으로 취소 처리될 예정이며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된다.
이번 공연은 인터내셔널 투어 팀의 공연으로, 당초 지난 9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항공 수급 문제로 공연팀 입국이 지연되면서 한 차례 개막을 연기한 바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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