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 검찰 수사 소식에 급락

입력 2022-01-26 15:10   수정 2022-01-26 15:29



에코프로비엠이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6일 오후 3시6분 기준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6만2300원(15.33%) 하락한 34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한국경제신문은 에코프로비엠의 모회사인 에코프로의 이동채 회장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핵심 임원 4~5명이 피의자로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9월 전후 수차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으로부터 현장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과정에는 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 소속 검사들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혐의는 2020년 2월 3일 SK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비엠이 맺은 2조7412억원 규모의 장기공급계약 공시 이전 핵심 임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했다는 내용이다. 공시 당일 주가는 20.98% 뛰었다. 전날까지 5만원대였던 주가는 공시날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 9만원대를 넘겼다.

2차전지 핵심소재 양극재 생산업체이인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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