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최근 SJL파트너스, BNW인베스트먼트, 키움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영국 실리콘 음극재 기업인 넥세온에 8000만달러(약 950억원)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발표했다. SKC 컨소시엄은 양산을 맡을 사업운영회사를 연내 설립해 2024년부터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SKC는 컨소시엄의 핵심 사업자로 사업의 주도적 역할을 맡는다.
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주로 사용되는 100% 흑연 음극재와 비교해 배터리 충전 시간이 절반에 불과하고, 에너지 저장용량은 약 네 배 크다. 배터리 충전 속도 및 전기차 주행거리 성능이 좋아져 전기차 시장의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실리콘 음극재 시장은 2025년 29억달러, 2030년 146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006년 설립된 넥세온은 성능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실리콘 음극재를 단기간에 양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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