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주가 조정이 매수 기회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이퍼샌들러는 전날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이 이를 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517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 20% 늘었고, 순이익도 같은 기간 21% 늘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부분 성장세가 돋보였습니다.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2% 늘어난 221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월가 예상을 웃도는 1분기 가이던스도 제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분기 매출이 485억달러에서 493억달러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는데, 월가 예상치인 482억달러를 웃도는 것입니다.
파이퍼샌들러는 "클라우드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올들어 14% 하락한 것은 과매도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파이퍼샌들러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는 352달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화요일 종가보다 22% 높은 수치입니다.
모건스탠리가 드래프트킹의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며 투자의견을 중립해서 비중 확대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뉴욕에서 볼 수 있듯이 스포츠 베팅과 모바일 게임 시장은 여전히 크고, 승자 독식으로 몇몇 기업들이 이 시장에서 수익을 독점할 것으로 봤습니다. 그리고 드래프트킹이 바로 그 기업 중 하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는 단기적인 손실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매수 타이밍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뉴욕주는 이달 들어 모바일로 스포츠 베팅을 할 수 있도록 허가했습니다. 운영을 승인받은 업체는 드래프트킹 등 4개입니다.
모건스탠리는 드래프트킹에 대한 목표주가를 31달러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화요일 종가보다 60% 높은 가격입니다.
JP모간이 버라이즌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습니다. 버라이즌을 비롯한 업계 전반에서 후불폰 가입자 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 입니다. 버라이즌은 전날 실적 발표에서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성적표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신규가입자 감소에 따른 경쟁 가열은 회사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JP모간은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62달러에서 56달러로 낮췄습니다. 이는 화요일 종가보다 6% 이상 낮은 가격입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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