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이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의 구원파 루머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해명했다.
정준은 27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10년 전부터 저랑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 동료들과 하나님을 전하면 너무 좋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모임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그때 난 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던 중 진영이 형이 예수님을 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 중에 제일 잘 놀 줄 아는 그 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그냥 전화 걸어 밥 사달라고 하고 만났는데 하필 그때 진영이 형이 성경은 믿는데 본인이 믿음이 없었을 때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몇 년 뒤 다시 만난 박진영을 달라져 있었다고. 정준은 "예수님이 죄인인 형을 위해 돌아갔다는 걸 믿는다면서 예수님을 전하더라. JYP가 예수님을 전하는 신실한 일꾼이 된 거다. 정말 기쁘지 않냐. 같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정말 행복한 일 아니냐"고 했다.
그는 "며칠 전 형이 전하는 예수님을 5일 동안 하루에 2시간씩 뒤에서 지켜봤다. 형이 이젠 예수님을 전하는 우리 편이다. 구원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말 그 쪽으로 진영이 형을 빼앗겼다면 얼마나 슬펐겠느냐"고 덧붙였다.
앞서 정준은 경기도 구리의 한 교회에서 열리는 박진영의 복음 세미나를 홍보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박진영의 구원파 루머를 언급했고, 정준은 "아니다. 저도 그런 줄 알고 친한 목사님들과 만남도 하고 질문도 했는데 아니더라"고 반박했다.
박진영 역시 2020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구원파 의혹에 대해 "내가 어느 조직의 일원으로 활동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혀 아니었다. 나는 지금도 어떤 소속도 종파도 없다. 어느 조직과도 교회와도 연결돼 있지 않다. 우리끼리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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