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인베스트는 오피스텔 등 소규모 건설 현장에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아 건설 자금을 대출하는 방식으로 2017년부터 사업을 했다. 하지만 P2P에 관한 법제화가 진행되면서 지난해 8월부터 영업이 중단됐다. 타이탄인베스트는 △5억원 이상의 자기자본 △통신·보안 설비 요건 △내부통제장치 △이용자 보호 업무 방안 등 금융감독원이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해 이날 등록을 마무리했다.
타이탄인베스트의 현재까지 누적 대출액은 690억원이며, 상환율은 95.8%다. 1년 평균 수익률은 12%에 이른다. 투자자가 얻는 평균 수익률은 법에 따른 정식 등록 절차를 마침에 따라 그동안의 주력 사업인 PF 대출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중금리 대출 상품과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진호 타이탄인베스트 대표는 “PF 대출 사업에서의 안정적인 운영 경험을 발판으로 대안 금융의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