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강력했던 실적 모멘텀 기대 어려워…목표가↓"-KB

입력 2022-01-28 08:25   수정 2022-01-2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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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그동안 강력했던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5만원으로 하향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28일 "중장기 측면의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나 강력했던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의 주가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이후 현재까지 31% 급락했고 올해 들어서만 14% 하락했다. 높은 기저 부담으로 인해 중국 화장품 시장 내 LG생활건강의 점유율 상승세가 주춤해질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지난해 4분기 면세점 매출이 당초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올해 이후 면세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2조231억원, 영업이익은 2409억원을 나타내면서 최근 하향 조정된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했다.

박 연구원은 "생활용품과 음료 실적은 견조했으나 화장품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 17% 하락했다"며 "백화점 매출은 6% 하락하고 방판 매출도 3% 하락하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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