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 28일 14:4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화에너지의 신용등급 조정 요건이 변경됐다. 연결 기준 석유화학 부문 등 발전 이외에 사업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8일 한화에너지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A+로 유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하반기 삼성SDI와 삼성물산, 치메이로부터 지분을 인수해 한화임팩트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지분율은 52%다. 이에 따라 한화임팩트가 연결 대상 종속법인으로 편입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한화에너지의 적용 평가방법론을 비금융일반기업 방법론으로 변경했다"며 "신용등급 변경 검토 요인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전엔 신용등급 상향 조정 요인으로 집단에너지와 태양광 부문의 실적 개선, 투자부담 감소를 통한 재무부담 완화, 연결 기준 부채비율 150% 이하 등을 들었다.
변경된 신용등급 상향 조정 요인을 보면, 다변화된 사업 부문에 기반한 우수한 이익창출능력, 재무구조 개선, 연결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총차입금 5배 하회 등이다.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요인도 신규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한 재무부담 증가에서 태양광 부문의 계획 대비 매각 지연으로 인한 재무 부담 증가로 바뀌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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