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선물 아이스팩 어떻게 버릴까?…쓰레기 불법 투기 단속

입력 2022-01-30 06:00   수정 2022-01-30 08:27



설 명절을 맞아 정부가 쓰레기 무단 투기, 재활용품 분리배출 등 계도·단속 및 홍보를 추진한다. 특히 명절에 많이 발생하는 과일, 택배상자, 과일 완충재 스티로폼 등을 분리 배출할 때는 한국폐기물협회가 운영하는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을 활용해 올바르게 분리배출할 것을 권하고 있다.

앱에 따르면 과일박스 등으로 사용된 상자류는 비닐코팅이 된 부분과 상자에 붙은 테이프, 철 핀 등을 꼼꼼히 제거해야 한다. 이후 납작하게 접어 운반이 쉽도록 묶어 배출하는 게 좋다. 다만 다른 재질과 혼합된 종이나 금박지·은박지, 기름이나 음식물이 묻은 종이는 재활용이 불가하므로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음식물을 신선하게 배송하기 위해 사용된 아이스팩은 일반 아이스팩인지, 물을 사용한 아이스팩인지에 따라 분리배출 방법이 다르다. 고흡수성수지(SAP)가 사용된 일반 아이스팩은 재활용이 어려운 폐기물로, 일반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 물을 얼려 만든 물 아이스팩은 아이스팩을 뜯어 내용물을 비우고 겉의 비닐을 깨끗하게 닦으면 비닐류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완충재나 포장용으로 사용된 스티로폼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구는 등 이물질을 제거해 배출해야 한다. 부착된 스티커 등 스티로폼과 다른 재질은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환경 당국은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에도 나선다. 휴가지 등 폐기물 상습 투기 우려지역과 주요 도로, 정체구간과 휴게소·여객터미널, 차박·캠핑지역 등의 불법투기를 계도하고 단속도 강화한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과대포장 안 된 제품 △포장 회수 적은 제품 △재활용이 쉽고 친환경 재질로 포장된 제품을 구매하도록 홍보영상을 배포한다.

공항, 고속도로 휴게소, 철도 역사,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의 분리수거도 강화한다.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보관·재활용기준 이행과 청소인력 배치, 이동식 간이 쓰레기 수거함 설치 등을 통해서다.

선물 포장재 등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 발생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전 조치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공공·민간 선별시설의 여유 보관량을 확보하고 임시적환장을 마련한다.

환경 당국은 이와 함께 오는 2월4일까지 대형 유통업계를 대상으로 과대포장 집중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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