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출 강소기업 200개사를 새로 선정해 각종 지원을 상반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설 연휴에도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뿌리기업 동원파츠를 이날 방문해 업무에 매진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동원파츠는 용접·표면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부품을 생산해 수출하는 중소기업이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정부는 올해 완전한 경제 정상화와 선도형 경제기반 공고화를 위해 정책역량을 총집중할 예정"이라며 "수출 7000억 달러를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시선박·화물기 투입 확대, 물류비 320억원 지원 등 수출 호조 모멘텀이 지속되도록 총력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점을 고려해 4000여개 주요 품목에 대한 조기경보시스템(EWS) 운영 및 200개 경제안보 핵심 품목에 대한 수급 안정화 방안 등 선제 대응책을 마련해 원자재 공급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동원파츠 방문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글을 올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두 자릿수 증가를 보이면서 역대 최대인 1171억 달러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등 (경제 회복에) 큰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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