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화재 출동한 경찰관, 연기 마신 주민 2명 구조

입력 2022-02-01 12:09   수정 2022-02-0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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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연기를 마신 주민 2명을 신속히 대피시켜 인명 피해를 막았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 44분께 부산 연제구에 있는 모 빌라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연산 파출소 경찰관 3명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 문을 두드리며 소리를 질러 주민들을 피신시켰다.

경찰관들은 사람 소리가 들린 301호의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연기를 흡입한 70대 주민 등 2명을 건물 밖으로 대피하도록 도왔다.

이날 사고로 주민 10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2명은 연기를 흡입했다.

경찰은 "파출소가 사고 현장과 가까워 소방차보다 앞서 경찰관이 먼저 도착했고, 화염과 연기가 상층으로 번지는 급박한 상황에서 신속히 대처해 주민 대피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신민경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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