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 남미 8國에 혈액제제 수출

입력 2022-02-02 17:17   수정 2022-02-03 01:35

SK플라즈마가 주력 제품인 알부민, 리브감마 등 혈액제제를 앞세워 남미, 중동 등으로 수출 전선을 넓히고 있다.

SK플라즈마는 남미 의약품 판매 기업인 카이리와 384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카이리는 아르헨티나,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과테말라, 볼리비아 등 8개국에 알부민, 리브감마 등을 공급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두 회사는 각국 인허가 절차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이르면 2년 뒤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SK플라즈마가 혈액제제 완제품 수출 계약을 맺은 것은 지난달 6일 중동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다. 당시 SK플라즈마는 중동의 의약품 판매 기업 악시아헬스케어FZC와 172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이보다 두 배 이상 크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남미 시장을 주요 수출 지역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SK플라즈마는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혈액제제 국가 입찰에서 6년치 국가사업 전량을 따냈다. 2020년에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혈액제제를 수출했다. SK플라즈마가 알부민 등을 수출하고 있는 나라는 20여 개국이다.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혈액제제 시장 규모가 연 1조5000억원에 이르는 남미 대다수 국가는 자체적인 혈액제제 개발·제조 여건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며 “위탁생산(CMO)과 플랜트 기술수출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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