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항원검사 수요 급증할 것…에스디바이오센서 최선호”

입력 2022-02-03 09:44   수정 2022-02-03 09:45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검사가 신속항원 방식으로 전환된다며 관련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3일 전망했다. 최선호주로 에스디바이오센서를, 관심종목으로 휴마시스를 제시했다.

국내 일일 확진자는 지난 1일 기준으로 2만270명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지배종으로 자리잡으며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 수요 급증으로 인해 진단검사 및 진료체계는 변경된다. 기존에는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방식으로 검사했다. 하지만 2월 3일부터 60세 미만 및 방역패스 필요자에 대해서는 신속항원검사로 대체된다.

선별진료소에서는 관리자 감독 아래 자가 신속항원검사를 수행한다. 호흡기클리닉 등 지정 의료기관에서는 진찰 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가 실시된다. 고령자 및 코로나19 의심자 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PCR 방식으로 검사받는다.

이에 따라 신속항원검사키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에서 전문가검사용으로 허가를 획득한 기업은 약 74곳에 달한다. 하지만 자가검사용으로 허가받은 신속항원검사제품을 보유한 기업은 3곳뿐이다. 상장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 및 비상장사인 래피젠이다.

자가검사용 신속항원검사 제품은 해외 공급 비중이 크기 때문에 국내 공급부족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봤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존에 수출허가 혹은 국내 전문가용 제품을 허가받은 기업들이 추가로 국내 판매허가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대한 목표주가는 8만5000원으로 높였다. 북미 및 아시아에 대한 대규모 공급계약 및 국내 진단체계 개편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높여서다.

원재희 연구원은 “신속항원키트 중심 방역 체계는 향후 유럽 및 기타 아시아 국가로 확대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대규모 계약 발생 및 실적 추정치 상향도 가능한 만큼 현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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