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가 미국에서 4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2종을 본격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공급할 제품은 휴마시스와 공동 개발한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전문가용 항원신속진단키트’와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 2종이다. 각각 지난해 4월과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 셀트리온USA는 디아트러스트 제품군의 미국 유통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셀트리온USA는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등 10여개 기업 및 정부와 계약을 맺었다는 설명이다. 올 4월까지 4000억원 규모의 진단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요 고객사와 올 2분기 추가 물량에 대한 협의에도 돌입했다고 전했다.
셀트리온USA 관계자는 “최근 미국에서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와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1분기 안에 기록적인 진단키트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진단키트 공급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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