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항의하는 이웃에 칼 들고 협박한 40대 경찰에 붙잡혀

입력 2022-02-03 11:08   수정 2022-02-03 11:09



설 연휴에 층간소음에 항의하러 내려온 윗집 이웃을 흉기로 협박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42)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께 바로 위층 주민인 40대 B씨가 아래층에서 들리는 소음에 항의할 목적으로 내려오자 식칼을 들고 현관에 선 채 "자꾸 찾아오지 말라"고 말한 혐의를 받는다.

평소 두 사람은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물리적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고 피의자에게 전과도 없어 불구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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