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감쪽같이 훔쳐갔다"…옷가게 CCTV에 포착된 모습

입력 2022-02-03 13:52   수정 2022-02-03 14:19


전남 여수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한 상인이 절도 피해를 호소했다.

최근 보배드림 페이스북에는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서 감쪽같이 코트를 훔쳐 자신의 가방에 넣은 한 손님의 모습이 공개됐다.

제보자는 "여성분의 가방은 영상 초반 텅 비어있었으나 나갈 때는 채워져 있다"며 "CCTV 사각지대인 탈의실에서 코트를 가방에 넣고 계산 없이 훔쳐갔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여성 손님이 옷을 볼 때는 가방이 납작하게 접혀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코트를 골라 탈의실을 방문하고 난 뒤 가게를 떠날 때의 가방은 크게 부풀어 있었다.

제보자는 "여성이 나간 후 코트가 사라진 걸 확인했고 바로 영상을 확인했다"며 "코트 두 개를 들고 들어갔다가 (탈의실에서) 나올 때는 한 벌만 가지고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여성이 들어갔던 탈의실에도 다른 한 벌의 코트는 없었다고 제보자는 강조했다.

영상을 본 한 네티즌은 "여성이 겉옷 안에 입은 후드를 가방에 넣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고, 제보자는 "나가기 전 마지막에도 코트를 몸에 대 보고 다시 걸어뒀다. 그 모습을 찍은 영상에서 후드가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마스크 일상화로 물건 훔쳐가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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