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상회담 우선순위? 尹·安 "미국"·沈 "북한"·李 "상황 맞게"

입력 2022-02-03 21:32   수정 2022-02-03 21:42


차기 대선 주자들이 각기 다른 외교 우선순위를 드러냈다.

3일 방송 3사 합동 초청으로 열린 차기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취임 후 만날 정상의 우선순위는?'이라는 공통 질문을 받았다.

먼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북한'을 꼽았다. 심상정 후보는 "북한이 모라토리움을 파괴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다. 레드라인을 반 발짝 넘어섰다. 먼저 공멸로 가는 오판을 하지 않길 바란다"며 대화가 절실하다. 2018년 싱가폴 합의에 기초해서 북미대화가 시급하게 재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대통령이 되면 남북 정상 회담을 갖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한미 정상 회담을 하고 필요하다면 4자 정상 회담을 통해 이 모라토리움 사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각 상황에 맞춰 가장 효율적인 상대를 만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후보는 "우리는 소위 대양 세력. 해양 세력과 대륙 세력이 충돌하는 반도 국가에 위치해 있다"며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리 정해놓고 미국 먼저냐. 중국 먼저냐 북한 먼저냐 할 필요가 없다"며 "그때 상황에 맞춰서 협의를 해보고 가장 유용한 가장 효율적인 시점에 가장 효율적인 상대를 만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미국, 일본, 중국, 북한 순서로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는 "저는 먼저 미국 대통령 그다음 일본 수상, 그다음 중국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겠다) 순서를 정하라면 이렇게 하겠다"며 "저희가 민주당 정권 집권 기간 동안 친중, 친북의 불종외교를 하는 가운데, 한미 관계와 한일 관계가 너무 많이 무너져서 이걸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미국, 중국, 북한, 일본을 순서로 제시했다.

안철수 후보는 "저는 한미 동맹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가장 먼저 미국과 함께 이 해결을 찾는 게 첫 번째"라고 했다.

이어 "그다음은 중국이다. 중국이 여러 가지로 북한에 대한 여러 가지 지원들 때문에 (북한이) 계속 버티고 있는 측면이 많다"며 "국제 규범에 따라 이것들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고, 저는 그다음 북한이라고 생각하고 그다음 일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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