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복면가왕', 출연자 정체에 패널들 '분노'…누구길래

입력 2022-02-04 15:25   수정 2022-03-05 00:01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미국판 '복면가왕'인 '마스크드 싱어'에 등장하자 심사위원들이 항의하며 퇴장하는 일이 벌어졌다.

3일(현지시간) CNN과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지상파 TV 채널 폭스의 예능 프로그램 '마스크드 싱어'(Masked Singer) 시즌7 첫 회 녹화에서 패널이 퇴장해 녹화가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녹화 중단 사태는 경연에서 탈락한 줄리아니가 가면을 벗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켄 정과 팝 가수 로빈 시크는 줄리아니가 얼굴을 드러내자 항의 표시로 녹화 무대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후 두 사람은 잠시 뒤 녹화장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이 같은 행동은 정치적인 이유 때문으로 알려졌다. 앞서 켄 정은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주장을 비판한 바 있다.

뉴욕시장을 지내기도 했던 줄리아니는 2016년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를 맡았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의 선거 사기 주장과 관련한 법률 소송을 주도해왔다.

특히 트럼프 선거 캠프에서 제기한 각종 선거 사기 주장은 모두 객관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고 소송을 주도한 줄리아니는 뉴욕주와 워싱턴D.C에서 변호사 면허가 정지됐다.

또 줄리아니는 또 한국계 여성 골퍼 미셸 위 웨스트를 두고 "퍼팅할 때 팬티가 보였다"고 말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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