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노믹, 메르켈 세포암 치료제 美 1상 승인

입력 2022-02-04 13:59   수정 2022-02-04 14:00

HLB는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이 개발 중인 메르켈 세포암 치료제 ‘ITI-300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메르켈 세포암은 피부 상층부의 말초 신경 가까이에 위치한 메르켈 세포의 변화로 발생한다. 암세포의 성장이 빠르고 전이가 잘 돼 치료가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 폴리오마 바이러스 감염이 주요 발병 원인으로 지목된다.

ITI-3000은 이뮤노믹의 세포치료 백신 플랫폼 ‘UNITE’를 기반으로 한다. 폴리오마 바이러스의 거대 T항원에 ‘LAMP1’ 단백질을 결합해 만든 항암 백신이다.

HLB 관계자는 “LAMP1이 적용된 항원은 수지상세포와 같은 항원제시세포를 통해 면역세포에 전달되고, 킬러 T세포의 강력한 면역 반응을 이끌어낸다”며 “인터페론감마(IFNγ)와 같은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촉진해 종양미세환경도 개선한다”고 말했다.

이번 1상은 미국 시애틀 소재 프레드 허치슨 암센터에서 진행된다. 수술 경험이 있는 메르켈 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면역원성, 내약성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HLB 관계자는 “UNITE를 기반으로 개발된 교모세포종 치료제 ‘ITI-1000’의 미국 임상 2상도 순항 중”이라며 “이뮤노믹이 세포치료 항암제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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