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메타버스가 뜬다"…모건스탠리가 찜한 톱8

입력 2022-02-06 16:31   수정 2022-02-07 01:49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중국 메타버스 시장의 빠른 성장을 전망하면서 주목해야 할 종목을 선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메타버스는 중국 시장만 4조달러(약 4782조원) 규모로 오프라인 시장까지 확대되면 8조달러까지 커질 것”이라며 관련 톱픽(최선호주)을 꼽았다.


하드웨어와 관련해서는 빅테크의 납품 업체들이 이름을 올렸다. 선전증시에 상장된 가이는 가상·증강현실(VR·AR), 스마트 웨어러블, 전자제품 분야의 선두 기업이다. 애플에 이어폰을 공급하고 메타(옛 페이스북)의 VR 헤드셋 오큘러스 기기 조립과 음향 관련 부품 공급 등을 담당하고 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서니옵티컬은 VR 헤드셋용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오큘러스와 대만 HTC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애플의 이어폰을 조립하는 럭스셰어는 VR·AR 제품의 조립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았다.

반도체 관련주로는 미디어텍, 윌세미, TSMC 등이 선정됐다. 대만 TSMC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모건스탠리는 TSMC가 VR 헤드셋에 쓰이는 실리콘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상하이증시에 상장된 윌세미는 중국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소니 삼성전자 온세미컨덕터 등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큘러스에 VR 헤드셋용 이미지센서를 판매하고 있다.

대만 팹리스 업체 미디어텍은 차세대 와이파이 표준을 지원하는 칩을 개발 중이다. 모건스탠리는 “더 빠른 속도를 약속하는 미디어텍의 기술이 미래 VR 기기의 핵심으로 떠오를 수 있다”며 “반도체 분야에서 꼽은 기업들의 주식은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기 전 미리 사둘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게임주에선 글로벌 1위 게임사 텐센트와 중국 2위 게임업체 넷이즈가 꼽혔다. 게임 하드웨어 개발 등에 텐센트가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넷이즈는 강한 지식재산권(IP), 게임과 관련한 높은 연구개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봤다. 모건스탠리는 “게임 관련 기업들은 메타버스가 제대로 활용돼 수익화가 본격화될 때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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