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은 플라스포 지분 61.8%를 228억7000만원에 인수한다고 4일 공시했다. 인수 본계약은 이달 중 체결한다. 현대일렉트릭은 플라스포가 실시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서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2001년 설립된 플라스포는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친환경 발전 사업에 특화한 기업이다. 신재생에너지용 전력변환장치를 제조해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 관리 솔루션 관련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플라스포의 전력변환장치와 연계한 독자적인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와 해외의 분산형 전원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분산형 전원시장은 에너지를 여러 공간에 저장했다가 꺼내 쓰는 시장을 뜻한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 유럽 시장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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