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세계적인 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가 새 싱글 ‘Black Summer’로 돌아왔다.
신곡 ‘Black Summer’는 감정을 자아내는 베이스 리듬과 매혹적인 드럼, 신비로운 기타와 자아 성찰적인 가사가 부각된다. 조용히 숨을 들이쉬다가 강렬한 후렴구인 “It’s been a long time since I made a new friend, waiting on another black summer to end(새로운 친구를 사귄 지 오래됐어, 또 다른 검은 여름이 끝나길 기다리며)”에서 숨을 내쉰 후, 기타 솔로가 하늘과 땅으로 공명한다.
“우리의 유일한 목표는 음악에 빠져드는 것입니다. 우리(존, 앤소니, 채드, 플리)는 수많은 시간을 따로 또 같이 보내며,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앨범을 만들기 위해 실력을 갈고닦으며 서로를 만났습니다. 우리의 안테나는 신성한 우주를 향했고, 한 공간에서 함께, 다시 한번, 더 나아지려고 노력할 수 있는 기회에 그저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수일, 수 주, 수개월의 시간을 서로에게 귀 기울이고, 작곡하고, 즉흥적으로 연주하고, 그 즉흥 연주의 과실을 세심한 주의와 의도를 가지고 편곡을 하는 데 썼습니다. 소리, 리듬, 진동, 가사, 선율이 우리를 도취시켰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빛을 비추고, 사람들을 격려하고, 이어주고, 화합시키길 갈망합니다. 새 앨범 ‘Unlimited Love’의 각 수록곡은 우주를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을 반영한 우리의 일면입니다. 이는 우리 인생의 사명입니다. 가장 큰 파도가 올 때, 파도를 탈 준비를 하기 위해 우리는 일하고, 열중하고, 대비합니다. 바다는 우리에게 거센 파도를 선사했고, 이 앨범은 우리의 인생을 결산한 파도타기입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즐겁게 감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즐겨 XXX들아!(ROCK OUT MOTHERFUCKERS!)” - 앤소니 키에디스, 플리, 채드 스미스, 존 프루시안테
존 프루시안테는 덧붙여 “우리가 작곡하기 시작했을 때, 우리는 조니 ‘기타’ 왓슨(Johnny ‘Guitar’ Watson), 킨크스(The Kinks), 뉴욕 돌스(The New York Dolls), 리처드 바렛(Richard Barrett) 같은 사람들의 예전 곡들을 연주하며 시작했습니다. 아주 서서히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들여오기 시작했으며 즉흥 연주를 하면서 곡들로 발전시켰고, 몇 개월이 지나고 나니 새로운 것만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곡들을 연주하며 느꼈던 힘들이지 않고 즐거웠던 기분은 작곡하는 내내 남아있었습니다. 제게 있어 이 앨범은 우리가 서로에게 가진 사랑과 믿음을 나타냅니다.” 라고 전했다.
‘Black Summer’ 발매 이후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디즈니 플러스의 만달로리안과 오비완 케노비의 감독 데보라 차우(Deborah Chow)가 참여했다. 밴드의 전통처럼 매혹적인 영화와 같은 비주얼을 고수하였고 반전을 겸비한 결과물이 탄생했다.
신곡 ‘Black Summer’ 발표와 더불어 12 번째 정규앨범 ‘Unlimited Love’는 4월1일 발매될 것으로 알렸다. 특히 새 앨범에는 ‘Stadium Arcadium’ 이후 2009년 밴드를 떠난 기타리스트 존 프루시안테(John Frusiante)가 합류할 것으로 알려지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드 핫 칠리 페퍼스와 오랜 시간 협업해 온 거장 프로듀서 릭 루빈(Rick Rubin) 또한 참여한다.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되고 있는 록 밴드인 레드 핫 칠리 페퍼스는 1983년 미국 LA에서 결성, 앤소니 키에디스(Anthony Kiedis, 보컬), 플리(Flea, 베이스), 채드 스미스(Chad Smith, 드럼), 존 프루시안테(John Frusciante, 기타)로 구성되어 있다. 2012년 록 앤 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에 헌액되었으며, 2008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Hollywood Walk of Fame) 입성, 6회의 그래미 수상, 8천만 장의 앨범 판매, 50억 회 이상의 유튜브 조회, 220억 회의 스포티파이 스트리밍을 달성하였고 월 평균 2천1백만 명의 청취자를 확보하고 있는 세계적인 밴드이다.
롤링 스톤 매거진이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앨범 500’에 ‘Blood Sugar Sex Magik’(1991), ‘Californication’(1999), ‘By The Way’(2002)가 선정되었으며, ‘Under the Bridge’는 2021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노래 500’에 올랐다.
공연으로 전 세계 수천만 명 관객을 동원했으며 코첼라(Coachella) 헤드라이너를 비롯하여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열렸던 3일 공연을 매진시킨 유일한 밴드이기도 하다. ‘Give It Away’, ’Under the Bridge’, ‘Breaking the Girl’ 등으로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은 앨범인 ‘Blood Sugar Sex Magik’는 2021년 30주년을 기념하기도 했다.
이제 레드 핫 칠리 페퍼스는 4월1일 그들의 새로운 정규 앨범 ‘Unlimited Love’와 올여름 시작하는 기록적인 스타디움 투어의 여정을 이어가며, 새로운 세대까지 아우를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워너뮤직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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