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07일 08:5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1조원대 판교 알파리움타워를 매입 완료했다. 매각가격이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며 판교 오피스 매매가격 최고가를 경신했다.
7일 판교 알파리움타워의 공동 전속 매각 자문사인 JLL과 CBRE는 알파리움타워1&2를 지난 24일 마스턴투자운용에게 매각 완료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부동산투자사 ARA코리아는 2017년 알파리움타워를 매입 후 5년 만에 매각에 나섰다.
알파리움타워1&2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06번길 10과 판교역로 145에 들어섰다. 2015년 11월에 준공된 지하 3층~지상 13층, 연면적 11만2254㎡(3만3957평) 규모의 오피스빌딩이다. 전체 임대 면적의 80%를 국내 대기업인 엔씨소프트와 삼성 SDS가 임차했고, 임대율 95%의 안정적 우량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재훈 JLL코리아 대표는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좋은 입지, 탄탄한 임차인 구성을 보유한 코어 우량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쟁이 치열했다”라며 “IT 기업의 최고 집적지인 판교권역에 대한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IT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판교 권역에 대한 미래 임대 수요 증가와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4대 핵심 업무 권역으로 성장하고 있는 판교권역은 A등급 오피스에 대한 IT 기업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0% 대 공실률을 기록 중이다. JLL코리아 측은 유사 업무 권역인 강남 권역의 제한적인 공급 및 판교 권역에 대한 많은 수요를 감안할 때 향후에도 계속 낮은 공실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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