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전문 업체인 네오셈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약 203억원, 82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236.5%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된 실적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도 매출액 약 74.6% 증가, 영업이익은 약 574.7%가량 증가한 수치다.
네오셈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일군 우수한 기술력의 성과이며, 주력사업인 SSD 검사장비 분야 외에도 사업영역 확대 및 제품영역 다변화를 추진함으로써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네오셈은 사업내용 다변화를 통해 올해에도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1월 5세대(GEN5) SSD검사 데모장비를 글로벌 SSD 제조사를 대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2020년 최대실적 기록시 GEN4 SSD개발과 양산장비가 주 매출원이었기 때문이다. 회사는 GEN4 SSD 양산장비에 더해 GEN5 SSD 개발장비 매출로 인한 실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 SSD검사장비 사업 외에도 메모리반도체 번인 테스터의 신규 고객 확보에 따른 납품처 다변화로 번인 테스터 사업부의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자동화 검사장비 역시 본격적인 수주가 이루어지고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에는 GEN5 SSD 검사장비사업의 성장과 번인 테스터 신규 고객 확보, 자동화 검사장비사업 성장 등 사업영역 확대와 고객다변화를 통해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며 "이를 위한 캐파 증설과 기술개발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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