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영업익 63% 증가…HCN 인수 효과

입력 2022-02-07 17:17   수정 2022-02-0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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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8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제로(0) 칼로리 음료 등의 판매 호조로 순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7일 롯데칠성은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어난 599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469.8% 급증했다. 순이익은 32억원 손실을 봤지만 지난해 누계로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롯데칠성의 연간 매출은 11.0% 증가한 2조5061억원, 영업이익은 87.4% 늘어난 1822억원으로 집계됐다.

탄산과 에너지드링크, 생수의 판매량이 매출을 끌어올렸다. 생수 부문 연간 매출이 10.6% 뛰었고 음료사업부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탄산(10.3%), 에너지드링크(10.3%) 등도 2020년보다 매출이 늘었다.

제로 칼로리 탄산 음료가 인기를 끌자 롯데칠성은 올해 칠성사이다, 펩시 외에도 제로 칼로리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같은 날 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7.6% 증가한 242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2.8% 늘어난 162억원, 순이익은 99.0% 증가한 142억원이었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9월 HCN 인수를 마치고 TV 가입자 127만 명, 인터넷 가입자 26만 명을 자사 고객으로 확보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에이치피오는 작년 4분기 4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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