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호텔앤리조트는 '아주컨티뉴엄'(AJU CONTINUUM)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7일 밝혔다. 또 투자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아주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기존 전문 분야인 호스피탈리티 사업과 연계되면서 부동산 테크 분야를 시작으로 더 많은 시장과 가능성을 발굴하고자 신규 사명을 변경했다. '컨티뉴엄'은 한정 없이 무한으로 계속 연결된다는 의미가 있다.
아주컨티뉴엄은 크게 호텔 브랜드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브랜드·운영 사업부’, 호텔 투자 조직인 ‘호텔 부동산 투자 사업부’, 이들을 지원하는 3개의 조직으로 구성된다. 아주호텔앤리조트는 코로나19가 창궐했던 지난해, 2016년 투자했던 스타트업 스파크플러스의 일부 지분을 매도하면서 10배 이상의 이익을 낸 바 있다. 이 사례를 바탕으로 기존 주력사업인 브랜딩·운영 사업, 호텔 투자 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주력사업에 시너지를 더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설립하고 발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체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스타트업 관련 사업은 신규 조직인 ‘벤쳐 스튜디오’가 맡는다. 이 조직은 스타트업을 발굴·설립하고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조력자, 즉 ‘컴퍼니 빌더’역할을 한다. 벤쳐 스튜디오를 통해 스파크플러스와 같은 사례를 발굴해 기업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문윤회 아주호텔앤리조트 대표는 "조직원의 역량, 상호 간의 신뢰, 공유와 체화를 ‘영속화’한다는 우리의 가치를 담고 회사 정체성과 전략 방향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새로운 사명으로의 변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대비하고 기존 사업과 연계가 가능한 호스피탈리티와 부동산 테크 분야에서 더 많은 시장과 가능성을 발굴하며 회사의 가치와 비전을 실현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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