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롯데렌탈에 대해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따른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1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은 지난해 4분기 호실적과 함께 온라인 중고차 B2C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며 "지난해 내내 지속된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추가 성장 모멘텀 부족 이슈가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만큼 신규 사업 진출 발표에 따른 반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고차는 최근 국내에서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카테고리다. 롯데렌탈은 올 하반기 중 플랫폼 론칭을 계획 중이며 2025년까지 중고차 시장 점유율 8% 확보(대수 기준 20만대)를 목표하고 있다. 현재 경매장을 통해 판매되는 중고차 물량이 연간 5만대 수준인 만큼 4배 이상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4분기 롯데렌탈은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141억원, 622억원을 기록했다. 장기 렌터카를 중심으로 한 오토렌탈 부문의 안정적 성장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추석 시점 차이로 인한 경매 횟수 증가 효과가 반영되며 중고차판매 사업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점이 인상적이다.
주 연구원은 "4분기 중고차 평균 매매가는 1350만원으로 전년 동기 약 120만원 가량 상승했으며 낙찰률 및 단가 상승이 전사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며 "2021년말 기준 그린카 보유대수는 9140대, 누적 회원수는 393만명을 달성, 1년 사이 회원수가 100만명 가량 증가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