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677만 대로, 전년 대비 두 배가량 성장했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은 8.8%로 뛰어올랐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올해도 100종이 넘는 신형 전기차를 선보인다.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950만 대로, 작년보다 40% 늘며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가별로 보면 노르웨이는 전기차 점유율이 75%로 세계 1위였다. 이어 아이슬란드,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에서 전기차 점유율이 높았다.
전기차 시장별 점유율은 중국이 34%로 가장 높았다. 유럽은 33%로 중국과 양대 시장을 형성했다. 중국은 순수 전기차 점유율이 57.3%로 절반 이상이었지만, 하이브리드 명가로 불리는 도요타가 탄생한 일본은 여전히 하이브리드 차량이 우세한 모습이었다.
전기차 모델별로는 테슬라 모델3가 50만 대가량 팔리며 1위에 올랐다. 이어 훙광 미니가 42만 대, 테슬라 모델Y가 41만 대로 ‘톱3’를 형성했다. 톱3가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특히 모델Y는 작년 4분기 모델3보다 많이 판매되며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브랜드별 전기차 판매량 순위는 테슬라가 약 94만 대로 1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이 14%에 달했다. 이어 폭스바겐(11%) BYD(9%) GM(8%) 스텔란티스(6%) 현대자동차(5%) 순이었다. 전기차 배터리 업체 순위는 CATL(28%) LG에너지솔루션(24%) 파나소닉(13%) BYD(9%) SK온(6%) 삼성SDI(5%)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인센티브 지원책 가동과 함께 테슬라, GM, 포드, 스텔란티스, 리비안 등이 풀사이즈 픽업 전기트럭을 출시한다. 캐딜락 리릭, GMC 허머, 테슬라 사이버트럭, 포드 F150 라이트닝 등이 대기 중이다.
유럽 역시 친환경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BMW i4, 메르세데스벤츠 EQS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우디 Q6 e-트론, 폭스바겐 ID5와 ID6 등이 기대되는 모델이다. 한국과 일본도 전기차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 기아는 EV4를 선보일 계획이다. 도요타는 BZ4X로 맞대응한다.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950만 대로 전망된다. 특히 북미 시장이 135만 대로, 전년 대비 80%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과 유럽 시장은 각각 25%, 42% 성장이 예상된다. 앞으로 전기차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35년 북미에선 전기차가 전체의 70%를 차지할 것이라는 게 EV볼륨스 전망이다. 유럽은 90%, 중국은 63%를 전기차로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2차전지 수요도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북미 시장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2025년 258GWh에서 2035년 1560GWh로 늘어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유럽은 329GWh에서 1227GWh로, 중국은 397GWh에서 1430GWh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일규 기자
○작년 전기차 판매량 두 배 급증
글로벌 전기차 시장조사업체 EV볼륨스에 따르면 작년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수소차 포함) 판매량은 677만 대로 집계됐다. 2020년 324만 대 대비 108% 성장했다. 전기차 중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를 제외한 순수 전기차는 71%를 차지했다. 일반 하이브리드카까지 더한 광의의 전기차 판매량은 1446만 대에 달했다.국가별로 보면 노르웨이는 전기차 점유율이 75%로 세계 1위였다. 이어 아이슬란드,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에서 전기차 점유율이 높았다.
전기차 시장별 점유율은 중국이 34%로 가장 높았다. 유럽은 33%로 중국과 양대 시장을 형성했다. 중국은 순수 전기차 점유율이 57.3%로 절반 이상이었지만, 하이브리드 명가로 불리는 도요타가 탄생한 일본은 여전히 하이브리드 차량이 우세한 모습이었다.
전기차 모델별로는 테슬라 모델3가 50만 대가량 팔리며 1위에 올랐다. 이어 훙광 미니가 42만 대, 테슬라 모델Y가 41만 대로 ‘톱3’를 형성했다. 톱3가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특히 모델Y는 작년 4분기 모델3보다 많이 판매되며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브랜드별 전기차 판매량 순위는 테슬라가 약 94만 대로 1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이 14%에 달했다. 이어 폭스바겐(11%) BYD(9%) GM(8%) 스텔란티스(6%) 현대자동차(5%) 순이었다. 전기차 배터리 업체 순위는 CATL(28%) LG에너지솔루션(24%) 파나소닉(13%) BYD(9%) SK온(6%) 삼성SDI(5%)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전기 픽업트럭 경쟁 치열
올해는 나라별 전기차 지원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업체별 신형 모델 출시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인센티브 지원책 가동과 함께 테슬라, GM, 포드, 스텔란티스, 리비안 등이 풀사이즈 픽업 전기트럭을 출시한다. 캐딜락 리릭, GMC 허머, 테슬라 사이버트럭, 포드 F150 라이트닝 등이 대기 중이다.
유럽 역시 친환경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BMW i4, 메르세데스벤츠 EQS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우디 Q6 e-트론, 폭스바겐 ID5와 ID6 등이 기대되는 모델이다. 한국과 일본도 전기차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 기아는 EV4를 선보일 계획이다. 도요타는 BZ4X로 맞대응한다.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950만 대로 전망된다. 특히 북미 시장이 135만 대로, 전년 대비 80%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과 유럽 시장은 각각 25%, 42% 성장이 예상된다. 앞으로 전기차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35년 북미에선 전기차가 전체의 70%를 차지할 것이라는 게 EV볼륨스 전망이다. 유럽은 90%, 중국은 63%를 전기차로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2차전지 수요도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북미 시장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2025년 258GWh에서 2035년 1560GWh로 늘어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유럽은 329GWh에서 1227GWh로, 중국은 397GWh에서 1430GWh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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