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 지지율, 윤석열에 오롯이 편입되기 어려워"

입력 2022-02-08 10:40   수정 2022-02-08 10:4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윤석열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두고 "안 후보가 놓인 처지나 이런 것을 봤을 때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는 가당치 않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소위 단일화라고 하는 것은 좁은 의미에서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를 의미하는데, 저희는 안 후보 측이랑 직접 소통하고 있지만,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라든지 이런 것들은 전혀 고민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안 후보가 가진 지지율은 보수 성향과 약간 거리가 있을 수 있는, 단일화라는 절차를 통해 뭔가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아마 우리 후보에게 오롯이 그대로 편입되기는 어려운 지지율이 아니냐"며 "안 후보가 놓인 처지나 이런 것을 봤을 때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는 가당치 않다"고 했다.

이어 "이번 주말이 지나면 안 후보가 사실상 선거 모드에 돌입한다"며 "상당한 비용 지출과 더불어 선거에 참여한 다음에 빠지는 건 어렵기 때문에 이번 주말 이전에 정치적 판단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최근 "쥐뿔도 없는데 반사이익으로 제1야당의 지지율이 높다. 이 대표도 어쩌다 대표가 됐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원래 국민의당 분들이 서울시장 때도 그렇고 좀 다급해지면 막말을 한다"며 "그것도 패턴이니까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 의전 논란과 관련해선 "대체 경기도 비서실은 뭐 하는 분들이길래 제사음식을 가져다가 그렇게 사는지, 그 비용이 어디서 지출됐느냐의 문제인데, 저는 그거는 오히려 이재명 후보 측이 이제 소명의 의무가 생긴 것 같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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