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08일 16:2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기업형보험대리점(GA) 인카금융서비스가 일반 청약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 간 청약을 진행한 인카금융서비스에 약 513억원이 유입되는데 그쳤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25 대 1에 불과했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1곳에서만 청약을 받았는데 2만6377명이 참여했다.
이 회사는 지난 달 24일~25일 양일 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4 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3000원~2만7000원) 아래인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여러 보험사들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 분석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기업형보험대리점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지점 592개와 해당 설계사 1만1113명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온라인 보험플랫폼 에인(Ain)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오프라인 영업력과 연계를 통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했다. 판매 수수료율이 높은 장기보험 판매를 통해 외형 성장을 이뤘다. 최근 3년 간 매출 성장률은 22.7%, 작년 3분기 영업이익률은 7%를 기록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인공지능(AI)설계사 개발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기술(IT) 투자 및 운영자금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16일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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