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여배우 사사키 노조미(34)가 남편이자 유명 개그맨인 와타베 켄(50)이 저지른 불륜을 용서하기로 했다.
지난 5일 사사키 노조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와타베 켄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그는 "남편이 일을 복귀하게 됐다. 앞으로 열심히 하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기로 했다. 그 어느 때보다 더 감사하며 가족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고 했다.
이어 "주변 여러분들께서 진심으로 따뜻한 댓글을 달아주시는 등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지난 몇 년 간 사실이 아닌 기사에 속상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사사키 노조미는 "무엇보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여러분에게 힘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저도 여러분에게 뭔가를 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 잘 부탁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집 근처, 아이의 생활 범위에서의 취재나 촬영은 부디 삼가시면 감사하겠다"며 파파라치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와타베 켄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개그맨으로 2017년 4월 16살 연하이자 배우 겸 모델로 활동 중인 사사키 노조미와 결혼했다. 2018년 아들 출산 소식을 알린 와타베 켄은 방송을 통해 아내, 아들과 화목한 모습을 공개하며 '국민 아빠' 칭호를 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와타베 켄이 AV 배우를 비롯해 다수의 여성과 지속적으로 불륜 행각을 벌인 사실이 전해졌다. 와타베 켄의 불륜은 사실이었으나 사사키 노조미는 결혼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와타베 켄은 소속사를 통해 "나의 부덕의 소치"라며 "가족을 상처 입히고, 평소 신세 지고 있는 관계자들과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큰 폐를 끼쳐 반성하고 있다"며 입장을 밝힌 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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