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러시아서 1.4兆 수주계약 소식에 3%대 '껑충'

입력 2022-02-09 09:53   수정 2022-02-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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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강세다. 러시아 '발틱 에탄크래커 프로젝트'에서 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수주 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9일 오전 9시4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 보다 750원(3.28%) 오른 2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중국 국영 건설사 CC7과 러시아 발틱 에탄크래커 프로젝트의 설계·조달 업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원 발주처인 러시아 BCC가 CC7과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이 설계·조달(EP)을 도급받아 수행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이 따낸 사업의 계약 금액은 10억 유로(약 1조3721억원)로, 해당 업무는 2024년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남서쪽으로 110km 떨어진 우스트-루가(Ust-Luga) 지역 발틱 콤플렉스에 에탄크래커(에탄분해설비) 2개 유닛(Unit)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유닛이 완공되면 연간 280만여톤(t)의 에틸렌을 생산하게 된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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