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일부 국회의원 정치적 이익 앞세워 대구경북 미래 망친다"

입력 2022-02-09 14:06   수정 2022-02-09 14:56



권영진 대구시장은 9일 “최근 극소수 경북지역 국회의원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앞세워 군위의 대구시 편입 법안을 가로막고 있다."며 “끝내 자신들의 소리(小利)에 집착해 억지를 굽히지 않고, 통합신공항 건설의 앞길에 지장이 생긴다면, 시·도민들로부터 커다란 지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권 시장의 작심비판은 김형동 국민의 힘(안동예천) 의원 등 경북 일부 국회의원들이 '군위의 대구 편입반대'의사를 밝히면서 예정된 국회일정을 연기하자 공항이전을 찬성하는 지역민들의 지탄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7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의 전제조건 중 하나인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골자로 하는 '경상북도와 대구시간 관활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을 제1 법안심사소위에 상정할 예정이었으나 행안위 소속 김형동의원의 반대로 이날 안건 상정이 무산됐다.

권 시장은 "일부 정치인의 행태는 정치적 신의를 저버리는 것이며, 대구경북 공동체 전체의 이익과 미래보다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앞세워 대구경북의 미래를 망치는 어처구니 없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2020년 군위-의성 공항유치 이전지 결정 당시 합의문 서명은 물론 '군위의 결단에 감사를 표하며 공동 건설결정을 위한 합의 사항들의 이행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문까지 낸터여서 이제와서 편입을 반대하는데 대한 지역민들의 시선이 곱지않다.

권 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바라는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합의에 기반해 정치권에서 철석같이 약속한 것이다. 이제 통합신공항 건설 기본용역 수립과 설계를 거치면 첫 삽을 뜰 수 있는 마지막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단계에 와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법안 통과를 위해 긴박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당 지도부와 의원들을 만나 설득과 호소를 하겠다”며 “대구경북 시?도민들과 정치권에서도 간절한 마음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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