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영국 진출 31년 만에 '월간 판매 사상 첫 1위'

입력 2022-02-09 15:32   수정 2022-02-09 15:33


기아가 지난달 영국에서 첫 월간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1991년 영국 시장 진출 이래 31년 만이다.

9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기아는 올 1월 영국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67.5% 증가한 1만504대를 판매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도 역대 최고인 9.13%를 기록했다. 작년 1월 기아 영국 시장 점유율(6.95%)보다 크게 늘었다.

기아에 이어 영국 시장 2~3위는 독일 아우디(8567대·7.44%)와 폭스바겐(8514대·7.40%)이 각각 올랐다.

기아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와 니로가 판매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중형 SUV 스포티지는 3458대 팔려 차종별 판매 1위에 올랐다. 소형 SUV 니로는 2372대 판매돼 3위를 차지했다. 영국 내 전기차 산업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니로 전기차(EV)와 첫 전용 전기차 EV6 등 전기차를 앞세운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기아는 이달 초 신형 스포티지를 영국 시장에 출시, 판매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폴 필폿 기아 영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기록적 판매 실적은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법인과 딜러 네트워크 간에 긴밀히 협력했기에 가능했다"며 "지난해 여름부터 기아 모델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판매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약진도 눈에 띈다. 현대차는 지난달 영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81.5% 증가한 5624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 4.89%로 전체 순위 9위에 올랐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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