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산막이옛길에…체류형 힐링 관광지 만든다

입력 2022-02-09 16:41   수정 2022-02-10 02:06


충북 괴산군이 850억원을 투입해 체류형 관광기반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자연경관 위주의 관광에서 체험·참여형 관광시설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군은 2023년까지 293억원을 투자해 지역 대표 관광지인 산막이옛길에 모노레일(2.9㎞)과 짚와이어(1.4㎞)를 설치한다. 주변에는 트리하우스, 숲놀이터, 숲속마당, 숲속명상장도 조성한다. 군은 지난해 70억원을 투자해 산책로(2.9㎞)와 무동력 배 체험시설을 조성했다.

화양계곡, 쌍곡계곡, 괴강관광지 등 기존 관광자원도 리모델링한다. 군은 지난해 화양구곡 문화 생태탐방로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 321억원을 들여 달빛품은 화양구곡길과 화양동 선비문화체험단지를 조성하는 등 자연생태 및 문화관광자원을 간직한 명소로 만들기로 했다.

쌍곡계곡은 자연과 연계한 사계절 탐방관광지로 만들고, 괴강관광지에는 달래강 물빛산책로와 괴강불빛공원을 조성한다. 2023년 중부내륙철도 괴산역 개통으로 증가하는 여가 수요에 대비해 연풍새재 일원도 정비한다.

군 전체의 76%를 차지하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힐링·체류형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군은 박달산 자연휴양림 인근에 294억원을 투입해 산림레포츠단지, 치유의 숲, 숲속야영장을 갖춘 산림복지단지를 조성 중이다. 일상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군은 지난해 성불산 치유의 숲 개장을 계기로 숲교육·체험단지와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를 구축해 성불산 산림휴양단지를 지역 힐링 명소로 만들기로 했다. 군은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 발맞춰 유기농 먹거리와 치유 프로그램을 접목한 유기농 힐링투어 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괴산 방문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하겠다”며 “코로나19로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힐링 중심의 체류형 관광기반을 조성해 침체된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괴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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