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이 사용 중 증기누설 및 뚜껑열림 현상이 확인된 자사 '121 전기압력밥솥' 10인용 제품에 대해 자발적인 리콜(무상수리)을 오는 11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리콜 대상 제품은 작년 7월 23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제조·판매된 10인용 6개 모델이다. 이 기간 4만3918개가 제조돼 3만4280개가 판매됐다. 리콜대상 제품 모델명은 △CRT-RPK1040I △CRT-RPK1070S △CRT-RPK1070W △CRT-RPK1040M △CRT-PIP1040KR △CRT-PMP1040KR 등 6개다. 쿠첸은 리콜 대상 제품을 전량 검사한 후 결함 부품을 교체해준다.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쿠첸에서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뚜겅부 내부 부품인 뚜껑체결 잠금장치 일부가 설계 규격과 달리 제조·장착돼 취사 중 증기 누설이나 뚜껑열림 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사용자가 화상 등 인적·물적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는 쿠첸 홈페이지를 통해 무상수리를 신청할 수 있다. 리콜조치 대상 모델과 관련한 상세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및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