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니발·벤츠 S클래스 등 26만여대 '제작 결함 리콜'

입력 2022-02-10 11:12   수정 2022-02-10 11:14


국토교통부는 기아,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기흥모터스, 화창상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6개 차종 26만663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자발적 시정조치)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아 카니발, 레이, K3, 쏘울 전기차(EV), 쏘울 등 5개 차종 25만590대는 에어백 제어장치 제조 불량으로 충돌 시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아 탑승자가 큰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들 차량은 오는 18일부터 기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CLS 400 d 4매틱 등 7개 차종 1만781대는 엔진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냉각수 누수 등의 문제가 발견됐다. 이 경우 전기 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리콜 조치됐다.

벤츠 S 580 4매틱 등 6개 차종 3805대(판매 이전 포함)는 엔진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엔진 시동이 꺼지고 재시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S 400 d 4매틱 838대는 뒷바퀴 브레이크 패드를 유럽 사양으로 인증하고, 실제로는 미국 사양으로 인증된 브레이크 패드를 장착한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S 580 4매틱 등 6개 차종에 대한 무상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는 이달 4일부터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CLS 400 d 4매틱 등 7개 차종과 S 400 d 4매틱은 오는 11일부터 무상 수리가 진행된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TGX트랙터 등 2개 차종 395대(판매 이전 포함)는 브레이크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자동차 안정성 제어 장치의 기능 고장 경고등이 늦게 점등(시속 7.2km 도달 이후에 점등)돼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해당 차량에 대한 무상 수리는 지난 3일부터 만트럭버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기흥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할리데이비슨 팬아메리카 등 2개 이륜 차종 181대(판매 이전 포함)는 동승자 손잡이 고정 불량으로 손잡이가 좌석 받침대로부터 이탈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오는 21일부터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화창상사에서 수입·판매한 인디언 치프 빈티지(CHIEF VINTAGE) 등 3개 이륜 차종 42대에서는 차량 제어장치·연결부품(커넥터)의 접촉 불량으로 주행 중 전조등과 안개등이 미점등 가능성이 확인됐다. 수리는 이달 18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가능하다.

각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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