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폭발 사고 기업은 여천NCC…4명 사망 4명 부상

11일 오전 9시 26분 전남 여수시 화치동에서 폭발 사고가 나서 4명이 숨졌다.

폭발 현장은 여천NCC 여수공장 3사업장으로 알려졌다.

여천 NCC는 대림산업(현 DL케미칼)과 한화석유화학(현 한화솔루션)이 NCC 부문을 통합해 1999년 12월 29일 출범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국내 최대의 나프타 분해 업체로 에틸렌을 비롯해 프로필렌, 벤젠, 톨루엔, 부타디엔 등 각종 석유화학산업의 기초 원료를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26분경 수압테스트 작업과정 중 열교환기가 폭발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에 있던 작업자 8명 4명이 사망했으며 4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재 여수 소방 센터가 출동해 현장을 수습 중이다.

현장 관계자는 "물적 피해를 파악 중"이라며 "폭발이 먼저 일어난 이후 화재로 번진 사로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해당 기업은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법 처벌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장 센터에서 구체적인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