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팀 킴' 영국 9-7로 꺾으며 첫승

입력 2022-02-11 18:44   수정 2022-02-11 18:45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2차전에서 영국을 9-7로 꺾으며 첫 승을 얻었다.

세계 랭킹 3위인 '팀 킴'은 11일 중국 베이징의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컬링 여자 4인조 두 번째 경기에서 영국 팀 이브 뮤어헤드(8위)를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후공으로 시작했던 한국은 1엔드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2엔드에서 3점 이상을 가져올 기회를 만들었지만 스틸을 허용하면서 1점을 내줬다.

하지만 3엔드에서 영국이 런백 실수를 저지르자 곧바로 2점을 따내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선공으로 맞이한 4엔드에서는 2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김은정이 마지막으로 던진 샷이 총 4개의 스톤을 맞추며 1점을 스틸했다.

다시 우리 선공으로 진행된 5엔드에선 영국이 2점을 따라와 3-3 동점이 됐다. 6엔드에서는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으로 영국의 1번 스톤을 제거한 덕분에 2점을 뽑아 5-3으로 달아났다.

7엔드 우리 선공에서 1실점으로 선방한 한국은 8엔드 후공에서 오히려 영국에게 2점을 스틸당해 5-6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한국은 9엔드에서 극적으로 빅엔드을 만들었다.

9엔드에서 다시 후공 기회를 잡은 한국은 4개의 스톤을 하우스 안에 집어넣은 뒤 마지막 스톤으로 영국의 1번 스톤을 밖으로 쳐내면서 4점을 획득했다. 9-6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마지막 10엔드에서 영국의 득점을 1점으로 막고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예선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오는 12일 오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3차전을 치른다.

한편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에는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영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중국, 미국, 일본, 스위스, 덴마크, 스웨덴 10개 국가가 출전했다.

경기는 한 번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되며 상위 4개팀이 토너먼트에 올라 메달 경쟁을 벌인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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